16일 오전 아주경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채경선 미술감독, 김지용 촬영감독, 정재일 음악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채 감독은 "시즌2를 앞두고 부담이 컸다. 어깨에 짐이 올라온 느낌이었다. 미술팀과 '어떻게 부담감을 극복할까'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시즌1보다 잘 해내고 싶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시행착오 중 하나가 체육복 색깔 변경이었다며 "하늘색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이야기했었다. 한국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선생님이 입은 체육복 같은 색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안 바꾸길 참 잘한 거 같다"고 웃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됐으며 30부터 1월 5일(일)까지 5820만 시청수를 기록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 93개국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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