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제4회 난민전문통역인 147명 신규 위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규홍 기자
입력 2025-01-16 15: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36개 언어 총 393명 운영...난민면접 통역의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 기대

법무부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난민 전문 통역인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법무부]
법무부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난민 전문 통역인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법무부]
법무부는 난민통역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147명을 '난민전문통역인'(통역인)으로 인증하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6일 법무부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통역인들에게 위촉을 축하하며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장이 수여되며 올해 1월부터 총 393명(36개 언어)의 통역인들은 난민 지원에 나서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2021년부터 난민심사 과정에서 한국어로 충분한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난민신청자에게 정확한 통역을 제공하여 난민심사 절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난민전문통역인' 인증제 사업을 실시했다.
 
통역인은 난민법 및 난민통역 윤리교육 등 난민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우수한 통역능력을 검증받은 난민통역 전문가다. 이들은 3년의 위촉기간 동안 난민신청자와 난민심사관 사이에서 난민면접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414명(34개 언어)의 난민전문통역인이 활동했으나, 올해부터는 채용을 늘려 총 393명(36개 언어)이 이달부터 난민통역을 담당하게 됐다.

법무부는 제4회 난민전문통역인 위촉인원이 위촉기간 만료 등으로 해촉되는 인원보다 적어 전체 인원이 다소 감소했으나, 암하라어, 아제르바이잔어 통역인을 신규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어 통역인 A씨는 제1회 난민전문통역인으로 위촉된 뒤 제4회 난민전문통역인 인증제 시험에 다시 참가해 올해 다시 통역인으로 위촉됐다.

A씨는 "3년간 난민전문통역인 활동을 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며 더 나은 통역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며 "앞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정확한 통역을 통해 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난민전문통역인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위촉식에서 "소정의 교육과 평가를 거쳐 난민전문통역인으로 위촉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정확한 난민통역은 난민인정 절차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척도이므로, 앞으로 정확하고 충실한 통역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난민면접 통역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소수언어 통역인을 확보하기 위해 난민전문통역인 인증제 사업을 지속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