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녹취록 공개 "고성국에 '윤석열 도리도리' 대처법 알려줬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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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1-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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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도리도리' 부동 시 때문이라 말하라 조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하는 일명 '도리도리'의 대처법을 유튜버 고성국씨에게 알려줬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명씨는 자신의 설명을 듣고 고씨가 방송에서 이를 말했고, 대가로 여의도 연구원 인사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16일 공지를 통해 공개한 음성 파일에서 명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내가 어제 고 박사한테 윤석열이가 도리도리하고 그게 부동시 때문에 어렸을 때, 시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눈이 잘 안 보이니까 자꾸 (돌려보고) 습관화돼서 틱 장애처럼 된 것이라고 교육 좀 했다"며 "그래서 고 박사가 방송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는 2021년 8월 5일에 이뤄진 명씨와 지인 간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다.

이에 민주당은 "창원지검 수사 보고서에 나오는 명태균·윤석열 카톡 대화 중 '도리도리' 관련 내용을 지인에게도 설명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습관에 대한 대처법) 설명을 듣고 고성국이 실제로 방송까지 했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고씨가 여의도 연구원 인사 청탁이 있었고, 본인이 이를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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