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우크라이나 첫 트랙터 출하…농업 재건 참여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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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5-01-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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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30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2025년부터 사업 확대 계획

대동이 대구 캠퍼스에서 우크라이나 트랙터 출하 기념식을 진행했으며 대동 이종순 부사장좌 일곱 번째과 우크라이나 올렉산더 데니센코 의원좌 여섯 번째 등이 참석했다사진대동
대동이 대구 캠퍼스에서 우크라이나 트랙터 출하 기념식을 진행했으며, 대동 이종순 부사장(좌 일곱 번째)과 우크라이나 올렉산더 데니센코 의원(좌 여섯 번째) 등이 참석했다.[사진=대동]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우크라이나에 트랙터 출하를 업계 최초로 개시했다. 대동은 중대형 모델인 PX/HX 트랙터 20대를 선적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16일 대동에 따르면, 이번 출하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입 총판 A사와 체결한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의 첫 번째 주문에 대한 것이다. 
 
대동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재건에 참여해, 현지 청년 농민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트라가 발간한 '2025 우크라이나 진출 전략' 자료 내 산업 현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농업 부문 전체 잠재력 중 약 30%를 상실, 농경지의 20%가 점령되었다. 특히 키이우경제대학(KSE)은 우크라이나 농업 부문 피해액을 800억 달러(한화 약 117조원) 이상, 그중 농기계 손실액은 58억 달러(한화 약 9조원)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올렉산더 데니센코 의원은 "지난해 사전 공급받은 트랙터를 통해 대동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더 많은 농업인이 대동의 트랙터를 사용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번 첫 출하가 우리의 농업 재건과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순 대동 부사장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업에 지속해서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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