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경쟁 열기 치열...'세컨드 브랜드'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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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은 수습기자
입력 2025-01-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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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몬스·한샘·신세계까사 브랜드 인식 확장 집중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매트리스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매트리스 [사진=신세계까사]
가구업계가 경쟁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세컨드 브랜드'를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사 수요 감소로 침체기에 빠지면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서브 브랜드 N32를 앞세워 비건 매트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해 친환경 브랜드 인식을 확장하기 위해 '아이슬란드에서 온 매트리스'라는 이름의 광고를 내고 있다. 

한샘은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섰다. 한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 호텔 침대, 프리미엄 주방가구 유로 키친 등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한샘은 프리미엄 이미지 고착화를 위해 이달 말 한샘도무스 홈페이지를 새로 개설한다. 도무스는 지난 1999년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만든 유러피언 가구 수입 전문 브랜드다. 한샘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사용자환경과 경험(UX·UI) 개편하면서 상품라인업 정보를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라는 특징을 대는 '마테라소'를 세컨드 브랜드로 선보였다. 마테라소는 수면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본격 수면 전문 고기능성 매트리스 컬렉션을 출시하며 수면 유도등, 베드벤치 등 소품류도 늘려나가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브랜드 차별성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컨드 브랜드인 마테라소도 '수면 기능 전문' 및 기능성 매트리는라는 특징을 내세워 제품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6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데 올해는 주요 지역에 4~5곳 매장을 더 열어 브랜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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