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미토모(住友)상사와 인펙스는 양사가 출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의 무아라라보 지열발전소 확장사업에 국제협력은행(JBIC) 등 은행단과 융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JBIC에 따르면, 협조융자총액은 약 3억 7000만 달러(약 583억 엔)로, 이 중 JBIC는 약 1억 3800만 달러를 한도로 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제공한다.
무아라라보 지열발전소 확장사업은 2019년 12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한 1호기(발전용량 약 85MW) 인근에 2호기(약 83MW)를 증설, 발전용량을 현재의 약 2배로 확대한다. 총 사업비는 약 700억 엔.
국영전력회사 PLN과 2052년까지 장기매전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올 3월에 착공, 2027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업운전 개시 후는 1호기와 함께 수마트라섬의 약 90만 세대분의 전력을 공급하게 될 전망. 추가적으로 최대 66MW를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협조융자에 참가한 은행은 JBIC 외에 미즈호은행, 미쓰비시(三菱)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 햐쿠고(百五)은행의 각 민간금융기관과 아시아개발은행. 민간금융기관의 융자부분에는 일본무역보험(NEXI)의 보험이 추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