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 엔비디아 속도…구글, 추론 특화 AI칩으로 '승부수'
구글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엔비디아 독점체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구글은 엔비디아보다 추론에 특화한 AI칩으로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수요에 맞대응하고 있다.
16일 모한 피치카 구글 클라우드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국내 매체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LLM 학습을 위해 회사가 지난달 출시한 텐서처리장치(TPU)의 6세대 제품 트릴리움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트릴리움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0 학습에 쓰였고, 국내에선 카카오 AI 서비스 '카나나'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TPU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한 맞춤형 AI 칩이다.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GPU와 달리, 추론 등 한 영역에 특화한 맞춤형 칩이다. GPU에 비해 전력 효율성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트릴리움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학습 성능은 최대 4.7배, 전력 효율은 67%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16일 모한 피치카 구글 클라우드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국내 매체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LLM 학습을 위해 회사가 지난달 출시한 텐서처리장치(TPU)의 6세대 제품 트릴리움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트릴리움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0 학습에 쓰였고, 국내에선 카카오 AI 서비스 '카나나'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TPU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한 맞춤형 AI 칩이다.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GPU와 달리, 추론 등 한 영역에 특화한 맞춤형 칩이다. GPU에 비해 전력 효율성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트릴리움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학습 성능은 최대 4.7배, 전력 효율은 67%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헌재, 김용현 등 탄핵심판 증인 채택…2월 6·11·13일도 재판
12·3 비상계엄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군 지휘관 등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됐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6일 2차 변론에서 김 전 장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과 조 청장은 오는 23일, 이진우·여인형 사령관 및 홍장원 전 차장은 다음 달 4일 신문할 예정이다. 증인신문 시간은 1인당 90분이 배정됐다.
이들 5명은 국회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거나 주요 정치인을 체포할 것을 지시했다고 증언한 이들이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6일 2차 변론에서 김 전 장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과 조 청장은 오는 23일, 이진우·여인형 사령관 및 홍장원 전 차장은 다음 달 4일 신문할 예정이다. 증인신문 시간은 1인당 90분이 배정됐다.
이들 5명은 국회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거나 주요 정치인을 체포할 것을 지시했다고 증언한 이들이다.
한수원·웨스팅하우스 분쟁 타결…체코 원전 수주 '청신호'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2022년부터 2년 넘게 끌어온 지식재산권 분쟁이 양측 간 합의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16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국전력, 웨스팅하우스는 지재권 분쟁 절차를 중단하기로 하고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수원과 한전, 웨스팅하우스는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갖고 있는 캐나다 핵연료 회사 카메코와 함께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간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 분쟁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최종 수주를 앞두고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재권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수출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6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국전력, 웨스팅하우스는 지재권 분쟁 절차를 중단하기로 하고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수원과 한전, 웨스팅하우스는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갖고 있는 캐나다 핵연료 회사 카메코와 함께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간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 분쟁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최종 수주를 앞두고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재권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수출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尹체포적부심 2시간 만에 종료…석방 여부 이르면 오늘 결론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법원은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날 윤 대통령 청구의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321호 법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적법한지 여부를 법원이 심사해 부적법하거나 부당한 경우 석방하는 제도다. 인신구속제도가 개선되면서 과거 구속에 적용됐던 적부심사 제도가 체포에까지 확대 적용돼 정착됐다.
공수처 측에서는 주임 검사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평검사 2명 등 총 3명이 법정에 나왔다. 윤 대통령 변호인으로는 석동현·배진한·김계리 변호사가 출석했다. 계엄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입' 역할로 법률자문을 했던 석 변호사는 그동안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았으나, 이날 법원에 선임계를 냈다.
윤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혐의 내용이 아니라 체포영장 절차의 적법성을 다투는 심문인 점, 이동 과정의 경호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변호인들이 대신 대통령의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321호 법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적법한지 여부를 법원이 심사해 부적법하거나 부당한 경우 석방하는 제도다. 인신구속제도가 개선되면서 과거 구속에 적용됐던 적부심사 제도가 체포에까지 확대 적용돼 정착됐다.
공수처 측에서는 주임 검사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평검사 2명 등 총 3명이 법정에 나왔다. 윤 대통령 변호인으로는 석동현·배진한·김계리 변호사가 출석했다. 계엄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입' 역할로 법률자문을 했던 석 변호사는 그동안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았으나, 이날 법원에 선임계를 냈다.
윤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혐의 내용이 아니라 체포영장 절차의 적법성을 다투는 심문인 점, 이동 과정의 경호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변호인들이 대신 대통령의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