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0만 달러서 등락…美 인플레이션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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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5-01-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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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새해 들어 약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잇따른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10만 달러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17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9만9762달러)보다 0.04% 오른 9만97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10만650달러까지 반등하며 지난 7일 이후 처음 10만 달러를 탈환했다. 이날 새벽에도 한때 10만600달러까지 올랐다. 올해 9만 달러대를 유지하며 계속 약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15일 연이어 발표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주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0.4%)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고 발표해 예상치(3.3%)를 밑돌았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 둔화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진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672달러(약 1억4698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4612만원)보다 약 0.59% 오른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1.06%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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