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옥 스마트 과수특화단지' , 농식품부 신규 공모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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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5-01-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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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의체 구성 등 사전 준비 철저…국비 6억원 확보

경북형 평면 사과원 사진경상북도
경북형 평면 사과원.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포항 상옥 스마트 과수특화단지’가 농식품부 신규 공모 사업인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총 29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4월 2일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의 하나다.
 
과수 재배 면적 20ha 내외 규모로 집단화된 단지에 3년 간 기반 조성, 과원 정비(평면형), 농가 교육 및 컨설팅, 공동 이용 장비, 홍보 및 마케팅 등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 걸쳐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 참여 농업인, 농협, 행정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육성 중생종 품종인 ‘이지플’을 특화단지에 식재, 향후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사과 산업의 틀을 경북도가 앞장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3년부터 다축 재배를 전국 최초로 농가 확산 보급 사업으로 추진했는데, 이는 농식품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모티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2024년 9월 25일에는 포항 태산농원에서 ‘경상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하고, 기존 방추형 재배 방식에서 수폭을 최대한 줄여 고품질·다수확 생산이 가능한 ‘경북형 평면 사과원(초밀식형+다축형)’을 오는 2030년까지 6000ha까지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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