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1.6원 오른 1458.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2원 상승한 1457.9원에 개장한 뒤 1450원 중반대에서 등락했다.
시장에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졌으며 달러 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110을 넘으며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지만 이날엔 109대에 머물렀다.
일본은행이 다음 주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엔화는 강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2.71원)보다 4.23원 오른 936.94원이다. 엔·달러 환율은 0.34% 내린 155.63엔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