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큐텐재팬'과 이베이가 지난 14일 공동 웨비나를 진행해 국내 셀러들의 관심을 모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웨비나는 'K-뷰티 웨이브, K-아이템 스포트라이트'를 주제로 열렸다. 큐텐재팬이 진행한 지난 행사 대비 신청자 수는 90% 늘고, 실제 시청자 수는 150% 넘게 증가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웨비나에 참여한 셀러 중 뷰티 관련 셀러 비중이 전체 55.6%로 가장 많았으며 홈리빙(11.5%), 여성 패션(10.5%) 관련 한국 셀러 참여도 높았다.
이베이는 한국 셀러 접점 확대와 배송 편의성 제고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어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온라인 세미나를 운영했다. 작년 10월에는 오프라인에서 한국 역직구 톱 셀러 대상 '셀러 밋업'을 개최, 역직구 동향과 한국 셀러 지원 전략을 공유했다.
이베이 한국 신규 셀러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성장했다. 지난해 신규 셀러 수도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증가했다.
큐텐재팬 역시 실질적인 정보 제공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작년 5월 일본 이커머스 판매 노하우와 성공 사례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플랫폼 '큐텐대학' 한국판을 오픈했다.
큐텐대학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만 한해 7000명이 넘는 한국 셀러들이 참여했다. 큐텐재팬에 입점한 국내 셀러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했다.
이베이와 큐텐재팬은 올해도 맞춤형 정책을 통해 한국 셀러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베이는 올해 중고시장이 활성화되고 역직구 품목도 뷰티, 패션에 이어 자동차 부품, 산업용품 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돼 관련 셀러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큐텐재팬은 신규 판매자 대상 입점 설명회 등 K셀러와의 소통을 강화해나간다.
김지향 이베이 한국 CBT 사업본부 매니저는 "이번 웨비나로 K셀러들의 해외 시장 진출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이베이와 큐텐재팬 모두 한국 셀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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