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다시는 우리 곁에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떠나보내야만 했던 이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날, 그 시간을 끝까지 기억하는 것이 세상에 남겨진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평온했던 아침, 대한민국의 칠흑보다 더 어두운 슬픔이 밀려 들었다. 한순간에 179명의 고귀한 생명이, 179개의 세상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사랑하는 딸과 아들, 존경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항상 믿고 의지하던 동료, 그렇게 우리와 함께 웃고 울던 179개의 세상은 꽃이 되고 별이 됐다"고 참사 당일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권 위원장은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법과 제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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