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제주항공 참사 진상·원인 철저히 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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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1-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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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족 지원도 세심히 챙길 것…법·제도 개선 약속"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51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5.1.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진상과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다시는 우리 곁에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떠나보내야만 했던 이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날, 그 시간을 끝까지 기억하는 것이 세상에 남겨진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평온했던 아침, 대한민국의 칠흑보다 더 어두운 슬픔이 밀려 들었다. 한순간에 179명의 고귀한 생명이, 179개의 세상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사랑하는 딸과 아들, 존경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항상 믿고 의지하던 동료, 그렇게 우리와 함께 웃고 울던 179개의 세상은 꽃이 되고 별이 됐다"고 참사 당일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느덧 20여 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이곳 무안은 여전히 그날 그 시간에 멈춰 있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참 무겁다. 소중한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진다. 서로의 손을 꼭 부여잡고 함께 마음을 나누자"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권 위원장은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법과 제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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