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 여사까지 감옥 가면 '토리' 입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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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1-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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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여사, 감옥 가야만 해…입양해서 잘 키우겠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가 구속될 경우 반려견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을 지역구로 둔 박지원 의원은 지난 16일 KBC 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두 사람이 감옥 가면 윤석열 부부 반려견 토리는 내가 입양해서 잘 키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려견 토리가 진돗개라고 한다. 진돗개는 주인에게 충성하는데 김건희까지 감옥에 가면 주인 따라서 감옥 갈 수 없지 않나"라며 "제가 불하받아서 진도로 데리고 가야겠다. 나쁜 주인한테 충성한 것을 배웠으면, 진도 가서 교육시켜 가지고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입양을 받겠다는 건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박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체포 이후에 관저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미상의 여성 영상이 찍힌 것과 관련해선 "얼마나 초조하니깐 그렇게 하겠나"라며 "그렇지만 김건희는 곧 감옥에 가야 된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이 토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박 의원의 지역구인 진도군이 진돗개로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김 여사와 토리를 따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이 체포되어 공수처로 떠난 뒤에 한남동 관저에서 미상의 여성이 토리를 산책 시키는 영상이 포착되며 김 여사와 토리의 거취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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