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尹 구속에 "韓, 헌법 따라 행동하려는 노력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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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5-01-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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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계엄령 사태 이후 한국 국민 및 민주주의 수호 지지 메시지 지속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사진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사진=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한국 국민의 헌법 수호 의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9일 윤 대통령이 구속된 것에 대한 논평을 묻는 국내 언론 질의에 대변인 명의 서면 답변을 내고 "미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 입장이 확고하다"며 "우리는 법치주의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한민국과 그 국민이 헌법에 따라 행동하려는 모든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계속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및 대한민국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및 한국 국민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신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 달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 이후 줄곧 한국 국민들의 민주주의 및 헌법 수호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되었을 당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한국 국민들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법치에 대한 우리의 공동의 의지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역시 "우리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봐온 것들 중 하나나는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성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6일 방한한 자리에서 미국 정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등 조치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하면서도, 그 이후로 진행된 일련의 사건들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놀라울 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보아 온 것들과 앞으로도 계속 보길 바라는 (계엄령) 대처는 평화적이면서도 헌법과 법치를 완전히 준수하고 부합해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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