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매각 난항' KDB생명 자회사 편입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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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5-01-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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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확충 후 재매각 예정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DB 산업은행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DB 산업은행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산업은행(산은)이 매각에 난항을 겪어온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KDB생명 인수를 위해 조성된 사모펀드가 청산 예정이라 산은은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다시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1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KDB생명의 대주주를 사모펀드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산은으로 변경하는 승인안을 처리했다. 이 사모펀드는 산업은행이 지난 2010년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KDB생명의 전신인 금호생명을 인수하며 조성했다. 사모펀드의 지분 대부분을 산은이 가지고 있다.
 
산은은 2014년부터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바 있다. 현재도 생명보험사 매물이 인수·합병 시장에 줄줄이 나오면서 ‘새 주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은은 KBD생명의 자본을 확충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재매각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산은은 KDB생명의 자본확충을 위해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에 299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수를 위해 조성된 사모펀드 청산기일이 다가오면서 산은이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라며 “매각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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