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LS ELECTRIC(LS일렉트릭)에 대해 인공지능(AI) 수혜로 주가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xAI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배전반을 포함한 전력기기 납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납품함으로써 북미 전력기기 업체 간 밸류에이션 차이가 빠르게 좁혀갈 것"이라며 "유사한 업체인 Hubbell, Eaton, Vertiv Holdings의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2.9배, 25.7배, 30.7배로 이에 근거한 LS일렉트릭의 도달 가능한 주가는 30만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AI 데이터센터 건설 및 인프라 건설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해당 행정명령은 구체적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촉진, 새로운 청정에너지 지원, AI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우선 처리, AI 인프라·전력망 연결, 동맹국 AI 인프라 개발 촉진 등의 내용이 있다"며 "미국의 전력수요 증가, 전력 유틸리티 설비투자(CAPEX) 증가, 전력기기 수혜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