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0일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공모사업 선정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날 이 시장은 "올해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우리 동네 맑은 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60억 원(국비 30억, 도비 12억, 시비 12억, 자부담 6억)에 달하는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귀띔한다.
이 사업은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이나 악취 등이 발생하는데도 환경시설 개선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설치와 교체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지자체가 환경부에 사업비를 신청하고 일괄 교부받아 사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 시행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는 게 주된 골자다.
이 시장은 지난 2019년부터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 총 403개 사업장에 대해 25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는데 올해 4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5월부터 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단속과 규제 중심의 시책에서 벗어나 기업의 환경개선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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