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올해 대표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20일 양구군에 따르면 청춘양구 곰취축제는 오는 5월 3일~6일,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6월 13일~14일까지 개최된다. 또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는 8월 29일~31일, 양록제는 10월 17일~18일,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는 10월 31일~11월 2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곰취축제는 총 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축제는 7000박스의 곰취가 완판되는 등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올해도 지난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곰취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를 준비한다.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6.25 전쟁 당시 국군 해병대의 전공을 기념하고 도솔산지구전투에서 산화하신 호국영웅들을 추모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 역시 살아계신 호국영웅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배꼽축제는 양구군의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유명하다. 축제는 예술공연과 퍼포먼스, 이벤트, 전시 등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다양한 문화예술로 진행된다.
양록제는 군민의 날을 맞이해 민·군·관이 함께하는 축제이다. 읍·면별 입장식 퍼포먼스와 체육 경기, 민속경기, 경품행사 등 군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래기사과축제는 양구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시래기와 사과를 주제로 한 농특산물 축제다. 지난해에는 축제기간을 이틀에서 사흘로 늘려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양구군의 모든 축제는 ‘친환경 축제’로 추진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를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량과 쓰레기 발생량을 크게 줄였다.
양구군은 축제를 통해 양구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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