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관리하는 솔루션들을 한데 모은 온라인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광고 영역까지 확장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더했다. 이 솔루션은 B2B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관리는 물론, 광고를 통한 수익을 창출할 기회도 제공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별도로 광고주를 찾는 절차 없이 사전에 가격, 광고 영역, 지역 등 조건만 설정하면 맞춤 광고를 매칭해주기도 한다. 고객이 직접 수주한 광고 역시 송출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별도로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기반으로 광고를 보는 사람의 성별, 나이, 행동 데이터 등을 분석해 최적의 광고를 찾아주고 예상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도 제공한다.
회사는 지난해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구축한 뒤 북·중미와 유럽 내 다양한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여러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멕시코 각지에서 리조트를 운영 중인 '그랜드 벨라스'에 호텔·병원 등에 특화된 솔루션 'LG 프로센트릭 클라우드'를 공급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들이 객실별로 투숙객에게 원하는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맞춤형 양식을 제공해 콘텐츠의 제작 및 배포를 돕는 등 '콘텐츠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 'LG 슈퍼사인 클라우드',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사업자를 위한 'LG 프로센트릭 스테이'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용·관리 솔루션을 갖췄다.
아울러 LG전자는 내달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참가해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전 라인업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 배포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앞세워 글로벌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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