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하고 빨라진 스트롱맨' 트럼프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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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5-01-2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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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더 강하고 빨라진 스트롱맨' 트럼프가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8)이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하며 트럼프 2기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2017년 1월 처음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는 이후 재선에 실패하며 2021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내줬으나,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꺾고 승리하면서 4년 만에 다시 백악관으로 입성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와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 기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앞세우면서 미국의 황금기를 열고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대선 유세 당시 2차례의 암살 시도와 각종 형사 기소에 따른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내각을 일찌감치 자신의 충성파로 채우고 의회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면서 1기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임기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폐기 및 정부 조직 개편 등과 관련해 대대적인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강하고 빠르게' 자신의 중점 정책 공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하루 전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선 승리 축하 '마가' 행사에 참석해 "내일부터 나는 역사적 스피드와 힘을 갖고 움직이면서 우리 나라가 직면한 모든 위기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출범에 전 세계도 숨을 죽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2개의 전쟁' 종식을 공언하는 한편 고관세와 그린란드 및 파나마 운하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는 등 이익 기반의 미국 우선주의를 노골화하면서 전 세계 질서의 재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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