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제2국가산단 선정…지력 미래경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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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5-01-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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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 차량기지 이전, 1호선 옥포 연장

  • 대구시 최초 달성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무상지원

대구 달성군은 2025년에도 구체적인 비전을 담은 분야별 신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끈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2025년에도 구체적인 비전을 담은 분야별 신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끈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2025년에도 구체적인 비전을 담은 분야별 신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끈다. 도시철도 차량기지 달성군 이전 및 역사 신설, 대구 기초자치단체 최초 어린이집 무상보육 혜택 등 획기적인 변화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20일 전했다.
 
달성군은 지난 1995년 경상북도에서 대구시로 바뀐 달성군이 올해 편입 30주년을 맞는다. 농업 등 전통적인 산업의 비중이 높던 달성군은 이제 대구의 첨단사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2023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유치 결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 통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것이다.
 
대구 달성군의 대구제2국가산단 대상지 전경이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의 대구제2국가산단 대상지 전경이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역시 달성군 이전이 확정돼 2032년 하빈면에 문을 연다. 지난 연말 제2국가산단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달성군이 대구시에 제안한 월배‧안심차량기지의 달성군 통합 이전안이 지난해 10월 확정됐다.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도시철도 1호선을 옥포읍까지 연장하고, 달성군에 역사 2곳을 신설한다. 국토교통부에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구지면 대구국가산단까지 이어지며 달성군을 관통한다.
 
지역 경제를 튼튼하게 세울 기업 대상 특례보증 사업은 더욱 확대한다. 달성군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구시 구‧군 최대 금액을 출연,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해 보증 규모는 110억원이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대구시 구‧군 최초로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995년 대구 편입 당시 12만 명에 불과하던 달성군의 인구는 현재 26만 명으로 두 배가 넘는다. 지난해에는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000명 이상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 0.72명과도 대조된다.
 
대구 달성군의 어린이집 영어 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의 어린이집 영어 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사진=대구달성군]
달성군은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을 시작해 어린이집 170여 곳에 영어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국공립, 민간, 가정 등 모든 어린이집의 24개월 이상 원아 4500여 명의 특별활동비를 군에서 전액 지급하는 것이다. 대구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시도다.
 
올해 달성군 현풍읍 교육문화복지센터에는 대구시 최초 영유아‧어린이 특화도서관인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문을 연다. 어린이들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만든 공간에서 독서 등 학습이 가능하다.
 
지자체, 교육청, 대학 등과 연계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발전특구 관련 사업은 2026년까지 운영한다. 달성군은 대구시 최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계 과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총 32억원 규모, 7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지난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분석 결과에서 전국 군 단위 자치경쟁력 부문 종합 1위로 선정되는 등 행정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2025년 달성군은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해 대구의 경제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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