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봉준호 감독 "카스텔라·마카롱…자영업자 설정? 공감 얻길"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 자영업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푸티지 시사·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속에는 대만 카스텔라 등 시대를 상징하는 사업체와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자영업자들의 보습이 담긴다. 이번 '미키 17'에서는 '미키'가 섣부르게 마카롱 가게를 오픈했다가 큰 빚을 지게 되는 모습이 담기는바.

봉 감독은 "개인적으로 제가 마카롱을 좋아한다. 단 걸 좋아하지만 특히 마카롱과 다쿠아제를 좋아한다. 어디에서 마카롱이 들어갈 틈이 없나 찾아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기생충'에서는 대만 카스텔라 가게를 열었다가 망하는 이야기를 썼는데 '미키'는 마카롱 가게를 열었다가 곤경에 처한다. 주인공이 그런 사연이 있으면 조금 더 가엽고 공감이 가게 되지 않나 싶었다"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며 혼란을 겪게 되는 내용이다. 2월 28일 한국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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