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에 빠지고 분위기에 취하고...축제 안 오면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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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5-0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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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밤 화천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관광객들이 야간 낚시를 즐기고 있다사진화천군
지난 19일 밤, 화천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관광객들이 야간 낚시를 즐기고 있다.[사진=화천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1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선등거리, 실내얼음조각광장 등은 얼음나라 화천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그리고 이 매력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축구장 24개 크기의 얼음벌판은 오전부터 얼음낚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다. 추운 날씨에도 얼음낚시를 하는 관광객들로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빈다. 그야말로 고기 반 사람 반이다.
 
산천어 맨손잡기는 반소매 차림의 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얼음물에 들어가 유영하는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얼음물에 온몸이 시려도 표정은 이색체험에 유쾌하기만 하다.
 
선등거리는 강을 거슬러 힘차게 올라가는 2만5000여개의 산천어등이 조명으로 설치되어 있는 빛의 거리다. 이 등은 지역 어르신들이 화천군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 화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이곳에서는 축제기간 야간 퍼레이드, 팝업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세계 최고의 중국 하얼빈 빙등 조각가들이 망치와 정으로 거대한 얼음조각에 생기를 불어넣은 곳으로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이다. 최정상급의 빙등 예술작품을 위해 총면적 1700㎡에 약 8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전시 작품은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대한민국의 거북선을 비롯해 대형 태극기, 아이스 호텔 등 30여점이다. 아이들을 위한 인기 캐릭터 조각, 대형 미끄럼틀도 있다.
 
한편 화천산천어축제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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