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에너지부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개 모델은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발표한 명단에는 이들 3개 모델을 포함해 기아 EV6, EV9 2개 모델 등 5개 모델이 보조금 지급 대상 모델에 올랐지만 새 명단에선 기아 EV6와 EV9 두 개 차종만이 들어있다.
전기차 배터리가 보조금 지급 요건을 맞추지 못하면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조만간 배터리 등 규정을 충족하면 다시 보조금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정책 변화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보조금에도 변화가 추가적으로 생길지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이고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K시리즈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올해는 EV3 수출도 예고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