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식서 언급 無…신고가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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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5-01-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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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상화폐가 전혀 언급되지 않으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전일 신고가 대비 소폭 하락했다.
 
2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3191달러)보다 0.33% 오른 10만3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새벽 비트코인은 10만60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0만8900달러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날 다른 거래소에서는 사상 처음 10만9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2시 미국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은 물론 가상화폐를 전혀 언급하지 않으며 전일 신고가 대비 소폭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기간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며 친가상화폐 공약을 내놓았다. 전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도 취임 이후 이러한 공약들이 현실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최근엔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화폐를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연내 20만 달러 돌파를 예상했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올해 말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7644달러(약 1억5501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5611만원)보다 약 0.70% 내린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2.88%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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