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은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첫 현장행보로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 행정부 출범 등 대외 무역통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 우상향 모멘텀 유지를 위해서는 민관합동의 원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뤄졌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지난해 한 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털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저력은 바로 수출원팀 코리아"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여건 악화 등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이 특히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2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 발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가 무역‧통상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협회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 풀을 활용해 정부와의 협력 강화하고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한 정보와 전략적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안덕근 장관은 '초불확실성 시대, 한국 무역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세계무역포럼에도 참석했다.
안 장관은 축사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공급망 재편 등 우리 무역이 당면한 통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는 주요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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