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24는 여러 정보망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워크넷(취업알선), 고용보험(실업급여·장려금), 직업훈련포털(직업훈련) 등 9개 플랫폼을 합쳐 한 곳에서 서비스를 신청·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한 온라인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이다.
고용24도입에 따라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정보들의 통합·연계가 가능해졌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자동심사, 로봇자동화(RPA) 등을 도입해 업무처리가 크게 효율화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23일 고용24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회원은 1000만62명으로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3명 중 1명이 가입한 것이다. 매일 104만명이 고용24를 방문해 각종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고용24 기업회원도 매월 10만여곳씩 가입해 누적 회원사는 40만9000개에 달한다.
기업의 경우에도 장려금 추천, 첨부서류 자동 연계, 사전심사 등 편의성이 높아져 민원처리 소요기간이 16.1일에서 11.3일로 짧아졌다. 온라인 신청 건수도 약 1.5배 증가했다.
고용24 개인회원은 10~20대(25.9%), 30대(23.7%), 40대(19.8%), 50대(18.0%), 60세이상(12.6%) 순으로 많다. 이들은 취업알선(33.7%), 구직급여(16.5%), 직업심리검사(9.9%), 국민내일배움카드(9.9%) 순으로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았다.
기업회원은 제조업(28.9%), 보건복지(18.9%), 도소매(12.6%) 산업 순으로 가입자가 많다. 이들의 취업알선(49.1%)과 외국인 채용(27.9%)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태훈 고용부 고용서비스기반과장은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구직자에게 가장 적합한 일자리와 직업훈련 추천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신속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이력서 도입, 상담챗봇 등 더 많은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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