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이재명, 한사람만 바라보는 민주당 괜찮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진영 기자
입력 2025-01-21 10: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상이 된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

임종석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민주당의 정국 대응을 문제 삼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나쁜 대통령을 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체포·구속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면서도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해도, 일상이 돼버린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원칙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는 게 불편하다"며 "모질고 독한 표현을 골라 함부로 하는 말은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에게 잘보이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임 전 실장은 "왜 안 그랬던 사람들까지 그렇게 변해가나"라며 "상대의 실수에 얹혀서 하는 일은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찰이 없는 일은 어떻게든 값을 치르게 된다"며 "그게 두렵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