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의 소액금융기관 암레트는 대만의 대형 금융기관 시노팩홀딩스(永豊金融控股) 산하 시노팩(永豊銀行)이 암레트의 지분 80%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노팩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금융사업 강화에 나선다.
크메르 타임즈에 따르면 취득액은 약 5억 5000만 달러(약 863억 엔). 룩셈부르크 거점의 소액금융기관 어드벤스 대신 암레트의 최재주주 자리에 올랐다.
네덜란드개발금융공고(FMO)와 세계은행그룹의 국제금융공사(IFC)가 나머지 주식을 각각 10%씩 보유하게 된다. 양자는 최소 2년간 10%의 주식을 보유한 이후 시노팩에 전 주식을 양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팩은 대만과 중국, 베트남,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암레트는 1991년에 설립됐다. 캄보디아 전역에 150개 지점과 63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총액은 2024년 기준 19억 달러, 대부잔고는 1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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