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민간 싱크탱크 중화경제연구원은 대만의 올해 실질 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3.22%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직전 예측(3.03%)보다 0.19%포인트 상향 수정했다.
2024년 성장률 예측치(4.30%)를 1.08%포인트 밑돈다. 중화경제연구원은 비교 대상이 되는 전년의 수치가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등을 요인으로 제시했다.
2025년은 내수와 외수가 균형을 유지하며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의 수출액 성장률 예측치는 전년 대비 7.13%로, 직전 예측보다 1.82%포인트 상향됐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관련제품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정자본형 성장률 예측치는 5.17%로 예상했다. 세계경제의 성장과 정책의 불확실성이 역내 투자에 영향이 있을 우려가 있으나, 공적부문의 투자가 상승세를 지탱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투자의 성장률 예측치는 4.71%로 전망했다.
민간소비의 성장률 예측치는 직전 예측의 2.39%에서 2.00%로 하향 수정.
올해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 예측은 ◇1분기: 1.91% ◇2분기: 3.31% ◇3분기: 3.54% ◇4분기: 4.02%.
■ CPI는 1.93% 상승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93%로 예측했다. 직전 예측보다 0.03%포인트 하향됐다. 예측대로 된다면 인플레이션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2%를 소폭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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