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식 아레나 행사장(워싱턴 시내 캐피털 원 아레나)에는 2만 명이 초대됐는데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고 말했다.
또 "취임식 만찬 행사 중 하나인 안보 관계자들 중심인 '커맨더 인 치프볼' 행사에도 왔는데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리버티볼, 스타라이트, 커맨더볼 행사가 모두 월드컨벤션 센터에서 층별로 동시에 진행하는 관계로 혼잡하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오늘 워싱턴 날씨는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며 "좀 더 기다려 보고 참석 여부(치프볼 행사 등)를 결정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야외 취임식을 예상하고 22만장 이상의 취임식 초청장을 배포한 트럼프 측은 로툰다홀이 약 600명만 수용할 수 있는 관계로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 대형 TV 전광판을 설치해 취임식을 볼 수 있게 했다. 나머지 20만명은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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