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유럽에서 106만3517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53만4360대로 2023년과 같았다. 기아는 전년보다 7.5% 감소한 52만915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에서 2021년 101만8637대, 2022년 106만955대, 2023년 110만6604대의 차를 판매한 데 이어 4년 연속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점유율 순위는 4년째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는 폭스바겐그룹(26.3%)으로 집계됐다. 스텔란티스(16.5%), 르노그룹(9.7%)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투싼이 12만538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나가 7만9844대, i20가 5만8966대 등이다. 기아는 스포티지(16만8062대), 씨드(11만1227대), 니로(6만9214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투싼 7만1154대, 코나 6만3290대, 아이오닉 5 1만6592대, 아이오닉 6 6631 등이다.
기아에서 가장 잘 판매된 친환경차는 니로(6만9214대)로 나타났고 EV3 7060대, EV6 2만4323대, EV9 1만750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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