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보험료 최대 1.0%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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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5-01-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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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부터 인하율 발표…손보사, 손해율은 상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손해보험업계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0.4∼1.0%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22일부터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발표할 계획이다. 각사별로 평균 0.4∼1.0%가량 인하하는 방안이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시장점유율 30%의 A 대형사는 1.0%, 22%의 대형 B사는 0.8% 안팎, 21%인 대형 C사는 0.5∼0.6%, 14% 대인 대형 D사는 0.4∼0.5% 인하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점유율이 3.7%인 중형보험사도 1.0% 인하할 계획이다.
 
이로써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내리게 됐다. 앞서 손보사들은 당국의 상생 압박 속 자동차보험료를 2022년 4월 1.2∼1.4%, 2023년 2월 2.0∼2.5%, 지난해 2월 2.1∼3% 내린 바 있다.
 
당초 보험사들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상생금융에 동참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인하로 방향을 틀었다.
 
자동차 보험료는 손해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2500만명에 달해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고 물가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만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업계와 협의를 한다.
 
보험사별 가마감 결과 작년 12월 기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보험사의 손해율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간 누계 손해율은 8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누계 손해율이 79.8%였던 데 비하면 4%포인트(p) 뛴 셈이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대형사의 경우 82%로 본다.
 
손해율이 상승하고 올해 자동차 정비수가가 2.7% 인상된 가운데 보험료가 인하하면서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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