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에게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상생 금융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소상공인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한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를 도입한다. 공단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올해 1분기 중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연간 3조원 규모로 운영하는 저금리 정책자금을 보다 간편하게 지원해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나선다.
또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공단과 공동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한다. 센터 방문 고객은 공단 상담창구에서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고, 은행 상담창구에서는 정책자금 대출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받는 등 양사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영업점 공간을 공단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영업점 중 지역 상권·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시범 운영 지역부터 먼저 열고, 전국 거점 지역에 30개까지 확대해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비대면 상생금융 구축과 지역상생 공간 공동 운영 모델을 추진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 가치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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