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정부에서 한국 및 북한 관련 정책을 맡게 될 국방부와 국무부 요직에 모두 한국계 인사들이 배치됐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총 32명의 주요 직책 인선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 중 한국, 북한을 담당하는 동아시아 부차관보에는 존 노(John Noh) 전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 법무 부총괄이 임명됐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날 발표된 주요 인선 중 하나는 존 노로, 그는 최근까지 하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에서 법무 부총괄로 활동해왔다"며 "그는 신임 동아시아 부차관보로 임명됐는데 이는 중국, 대만 및 동아시아 다른 지역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요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2기의 첫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에는 역시 한국계인 케빈 김 전 상원 군사위원회 전문 위원이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김 부차관보는 존스홉킨스대와 미국 가톨릭대학교를 거쳐 국무부 대북 선임 고문 등 아시아 및 북한 관련 직책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특히 트럼프 1기 당시에는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미 정상회담에 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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