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 30분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태열 외교부 장관,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했다.
약정서에는 2025년 APEC 정상 회의 개최 계획, 정상 회의 준비 체계, 도시 환경 및 회의장·숙소 등 제반 시설 조성, 언론 및 교통 대책 수립과 시행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상호 간의 역할이 규정되어 있어, 향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약정 내용에 공동 홍보 계획 수립 시행에 관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하기 위한 범국가 차원의 대대적 홍보와 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약정식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경주시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문화 도시로서 2025 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는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대내외에 보여주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정상 회의 개최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부처별 현장 점검을 통해 필수적인 준비 사항을 차근차근 준비해 온 만큼 이제는 치밀한 실행 계획을 통해 분야별 지원 사항을 촘촘하게 구체화해야 한다”며 “정상 회의 관련 모든 인프라를 최고 수준으로 정비하고, 개최 도시가 지원할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 회의는 동북아 평화 번영의 길을 열고,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며, 전 세계가 이제 서울과 같이 경주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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