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 산하 말레이시아 자동차 로보틱스 IoT 연구소(MARii)와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전하는 모빌리티 미디어는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와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한 최우수 자동차 모델 ‘말레이시아 카 오브 더 이어 2024’를 발표했다. 종합 최우수상은 중국 전기차(EV) 비야디(比亜迪)의 세단 ‘씰 프리미엄’이 수상했다. EV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씰 프리미엄은 ‘20만 링깃(약 690만 엔) 이하 세단’, ‘15만~30만 링깃 전동차’ 부문에서도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2월, 현지법인 비야디 말레이시아를 통해 씰을 발매했다. 비야디와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의 복합기업 사임다비의 자동차 부문 사임다비 모터스가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18가지 카테고리별로 각각 우수 모델을 선정했다. 일본 제조사 모델 중에는 ‘MPV’ 카테고리에서 토요타자동차의 고급 MPV ‘알파드 AH40 2.4터보’가, ‘20만 링깃 이하 SUV’ 카테고리에서 혼다의 중형 SUV ‘CR-V 1.5V 터보’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6일에 쿠알라룸푸르 투자무역산업부 청사에서 개최된 수상식에는 파딜라 유소프 부총리 겸 에너지이행수자원혁신부 장관과 시카타 노리유키(四方敬之) 주말레이시아 일본대사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카 오브 더 이어는 현지 신문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의 일요판 뉴 선데이 타임즈의 사륜, 이륜 트럭 부문 편집팀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를 전문으로 하는 저널리스트들이 2002년에 개시한 ‘카 오브 더 이어’에서 유래됐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2020~22년은 개최되지 않았으나, 2023년 말레이시아 카 오브 더 이어로 이름을 바꿔 재개됐다. 이번으로 20번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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