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APEC회의, 정치·경제 정상화 대외에 알릴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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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1-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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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정치와 경제시스템의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줄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5차 회의를 열고 "(이번 회의가)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2010년)와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정상급 다자외교 회의다. 

최 권한대행 주재로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정상회의 제반 인프라, 경제인 행사 및 문화행사 등을 중심으로 그간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가 소통하고 합심해 남은 기간 동안 대내외 상황에 흔들림 없이 정상회의 및제반 행사들을 속도감있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회의장, 숙소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준비, 주요 회원 정상 및 세계 유수 기업인들의 참석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관계부처와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비공식 고위관리회의(ISOM)'를 열고 의장국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며 연중 전국 각지에서 200회 가량의 각급별‧분야별 회의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상회의 주간에는 전 세계 주요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와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도 개최된다.

최 권한대행은 "경제인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관련 행사의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 등 민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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