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도시 도약…완주수소연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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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5-01-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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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석대와 협력…수소산업 정책 개발‧인력 양성 등 역할 수행

사진완주군
[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우석대학교와 함께 완주수소연구원의 문을 열었다.

21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유희태 군수와 유의식 군의회 의장, 김재천 군의회 부의장, 이홍기 완주수소연구원장, 이준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장, 유동진 완주연구원장, 김용현 완주산업단지진흥회장(정석케미칼 대표), 박종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제품화설루션 센터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 등 60명이 참석했다.

완주수소연구원은 완주군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개발, 현안 사업 추진, 기업과의 상생네트워크 운영, 수소 전략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통해 완주군 성장동력 창출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개원 행사는 이홍기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축사, 완주수소연구원 경과보고 및 향후 추진 계획 소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기업지원 정책 설명, 한국탄소산업진흥원 R&D의 지원사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유희태 군수는 “수소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 우석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수소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정책 개발 및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노준 우석대 총장은 “대학교와 완주군은 수소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완주군을 비롯한 지역의 기업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수소산업의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믿는 구석 있었네’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대규모 국세 감소에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만을 활용해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해 그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재정수입 불균형을 조정하고 여유재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성하는 기금이다. 

그동안 군은 테크노밸리2산단 미분양에 대비해 기금을 적립해 왔다. 

지난해 말 적립액은 461억원에 달한다. 

민선8기 들어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테크노밸리2산단 분양률이 급상승해 완판을 앞두고 있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이 가능해져서다. 완주군 세입은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에 힘입어 4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탄탄한 재정운영의 기반이 되고 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여유가 없을 경우,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재난예비비 등을 활용해야 하지만 이 경우 근거 조례 및 정부승인이 필요하다. 

지방채 발행도 방법으로 거론되지만, 이는 대규모 투자사업 등의 조달에 관한 사항으로 사전에 정부승인이 불투명하다. 

두 가지 방안 모두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는 등 경기침체 적시해소라는 민생안정지원금 취지에도 맞지 않을 수 있다. 

인구는 10만명에 육박하면서 민생안정지원금에 투입되는 규모도 300억원이지만, 이같은 안정적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있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날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첫 날과 이튿 날인 22일부터 23일은 마을 경로당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지급한다.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인 25일과 26일에는 행정복지센터와 민원센터 11개소(삼례읍·삼봉민원센터, 봉동읍, 둔산민원센터, 용진읍, 상관면, 이서면, 혁신센터, 소양면, 구이면, 고산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원금을 배부한다.

선불카드로 지급되는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3월 31일까지 지급하며, 사용기간은 6월 30일까지로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완주군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체계적인 기금 관리와 적극적인 기업 유치,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만들어낸 결과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지원되는 민생안정지원금이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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