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우오현 회장)의 제조·서비스 계열사 국일그래핀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 장학재단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국일그래핀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SM그룹 마곡사옥에서 구미시 관계자들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강태현 국일그래핀 대표이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참석해 향후 구미지역 공장 증설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8년 설립된 국일그래핀은 담배 필터용 박엽지와 스테인리스 강판지 등 특수지를 생산하는 국일제지의 100% 자회사다. 그래핀 등 신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그래핀 기반 조기 치매 진단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그래핀(Graphene)은 초경량, 고강도, 고전도성을 갖춘 차세대 복합소재로, 구리보다 전자 이동성이 100배 이상 높고 강철보다 강도가 200배 이상 강하다. 이로 인해 산업계에서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국일그래핀은 이러한 그래핀 기술 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서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태현 국일그래핀 대표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구미시와 인재 발굴, R&D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상생 협력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와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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