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LG이노텍, 스마트폰·TV 중심 성장 한계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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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5-01-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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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이노텍
[사진=LG이노텍]
삼성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스마트폰과 TV 수요보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산업에서의 수요가 LG이노텍  주가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247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27%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사업부에서 시장 확보를 위한 경쟁 가열로 혼합평균구매단가(Blended ASP)가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TV 수요 부진으로 LG이노텍의 기판소재 사업부 수익성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며 "우호적인 환율이 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0년 넘게 LG이노텍의 성장을 지원했던 스마트폰과 TV 등 전통 수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지고 있다"며 "주가만 놓고 보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산업에서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액추에이터와 소형 모터 등 부품들의 성장이 아이폰 숫자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2분기 중 주가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는 LG이노텍 매출이 전통 수요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어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 정도는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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