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이틀 이상 이어가는 듯…결과 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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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1-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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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연 가능성도 제기…김정은 대미 메시지 주목

북한은 지난 해 10월 7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열어 사회주의헌법 일부 내용을 수정보충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해 10월 7~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열어 사회주의헌법 일부 내용을 수정보충(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2일 개최한다고 예고한 최고인민회의와 관련된 보도가 23일 오전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통상 회의 이튿날 관련 소식이 전해졌던 만큼 이번 회의가 이틀 이상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최고인민회의 관련 보도를 내보내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5일 제14기 제12차 최고인민회의를 이달 22일 소집한다고 결정했다. 북한은 통상 주요 행사 이튿날 오전 대내외 매체를 통해 관련 소식을 알려 왔다.

그러나 이날 보도가 전해지지 않으면서 회의가 이틀 이상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아울러 2020년 4월 제14기 제3차 최고인민회의를 예고된 날짜보다 이틀 늦게 진행한 전례가 있어 회의가 순연됐을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직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미 메시지 발신 여부가 관심사다.

아울러 이번 회의 안건에는 '사회주의헌법 일부 조문 수정'도 포함돼 김 위원장이 천명한 남북 관계의 '적대적 두 국가론'이 헌법에 어떻게 반영됐을지도 주목된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남한의 정기국회와 같은 역할을 하며, 헌법·법령 재·개정은 물론 국가 기관 인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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