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용노동부의 '2024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2024년 월평균 전체종사자는 2008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4만3000명(0.7%)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대비 5만9000명(0.4%), 임시 일용근로자는 6만2000명(3.2%), 기타종사자는 2만2000명(1.8%)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는 167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5000명(0.7%)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은 336만8000명으로 2만8000명(0.8%) 늘었다.
종사자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8만8000명, 3.8%),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4000명, 1.9%),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만7000명, 1.4%) 순이다.
지난달 말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0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0.4%에 불과했다.
같은 달 입직자는 8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1.4%) 감소했다. 또 이직자는 97만4000명으로 1만3000명(-1.3%) 줄었다. 입직률은 4.4%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으며 이직률은 5.2%로 0.1%p 줄었다.
지난해 11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8만5000원) 증가했다. 하지만 근로자들의 실제 소득을 의미하는 실질임금은 1인당 332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329만6000원) 대비 0.8%(2만5000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4년 11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9.3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시간 줄었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2024년 연간 (종사자 증가 폭) 동향이 지금 2023년에 비해서 3분의 1 수준"이라며 "실제로 코로나 이후에 고용이 굉장히 좋았다가 2022년, 2023년, 2024년 계속해서 경기는 안 좋아지고 있음에 따라서 고용 동향도 같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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