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특화된 정책 통해 인구 10만 명 유입 박차 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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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박재천 기자
입력 2025-01-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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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현장에서 호흡하며 가시적 성과 도출

  • 인구 감소 절체절명 위기...일자리 창출 등 여건 조성 필요

  • 인구 감소 어려움 타개하는 시장 될 것...신규 아파트 생긴다고 인구 안늘어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3일 "현재 인구 감소로 절체절명의 위기 상태에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 등 특화된 정책 여건 조성을 통해 인구 10만 명 유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오전 신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5만 개 일자리 창출, 10만 명 인구 유입을 이끌어 안산시 인구를 과거 72만 명(내국인 기준)의 정점으로 회복시키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한해가 민생 영역 전반에서 원활한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세우는 시간이었다고 한다면 올해는 이를 실천하고 시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 한 해 ‘일상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안산’, ‘꿈이 현실이 되고 미래를 만드는 안산’을 그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장상·신길2지구와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사업 △경기 경제자유구역 안산 ASV지구 지정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인구감소 고리를 끊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특히, 이 시장은 특화된 인구유입을 위한 방안으로 "교육과, 주거정책, 일자리, 의료 등이 뒷받침 되는 등 여러가지 내재적 조건이 충족돼야 하고, 기업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이 확보돼야 안산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규 아파트가 생긴다고 해서 인구가 증가하는 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현재 안산시 인구는 내국인 기준으로 지난 2011년 정점(71만 5586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62만 579명으로 정점 대비 약 13% 줄어든 것으로, 연평균 약 1%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이 시장은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인구감소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교육여건을 향상시켜 안산을 떠나는 시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택 공급과 택지개발,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약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 이 시장의 의지다. 
 
이 시장은 을사년 새해 주요 새해 청사진으로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꼽았다.
 
이 프로젝트는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첨단산업 도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 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를 담고 있다.
  
이 중 이 시장은 한 명의 인재가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는 시대인 만큼 안산시의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해법으로 ‘교육’ 정책을 들었다.
 
올해 3월 개원하는 고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지역 내 인재들이 시를 떠나지 않고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대부도에 조성될 경기안산국제학교는 이중언어 교육을 필두로 글로벌 리더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특화교육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시화도 시선을 끌기엔 충분하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2년 반동안 공들인 사업이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안"이라며, "올해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끝맺을 수 있도록 신발 끈을 조여 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청년창업펀드 3호를 조성, 이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산업을 주도할 청년창업·벤처·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지역산업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놓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청년 가구를 위해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맞춤형 복지 행정을 기반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일상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꿈이 현실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시민과 함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올해도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 신뢰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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