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악성앱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이달 1일부터 설 연휴를 앞둔 현재까지 자사의 피싱 방지 서비스인 ‘스마트안티피싱’을 통한 악성앱 예방 건수가 설 연휴기간이 포함된 지난해 2월보다 증가하고 있어 피싱 공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안티피싱은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피싱 의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스미싱, 악성앱, 보이스피싱 등을 사전 탐지해 차단하는 서비스다. 스마트안티피싱의 예방 건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악성앱을 활용한 피싱 시도가 지난해 2월 일평균 대비 2.5배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싱 공격은 지인, 택배, 청첩장, 카드 발급, 모바일 청구서 등을 사칭한 문자ᆞ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해 개인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되는 방식으로 주로 이뤄진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큐싱으로 인한 악성앱 설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큐싱은 큐알(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해커가 만든 악성 QR코드를 스캔해 악성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개인·금융정보 탈취, 모바일기기 원격 통제, 소액 결제 유도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휴 금융사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와 연동돼 피싱 사기를 예방하며, 인공지능(AI)을 통해 스미싱 문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지인이나 가족, 택배를 사칭해 QR코드 스캔이나 문자 내 URL 클릭을 유도하는 행위를 경계하고, 피싱 방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라온시큐어는 ‘스마트안티피싱’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피싱 범죄 예방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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