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외교안보 고위급 회의…차관보급 핫라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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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1-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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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다양한 긴급 현안 관한 실효적 대응책 마련"

  • 우크라이나 전쟁·러북 군사 협력·외교 정보 협력 논의

사진외교부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은 23일 오전 방한 중인 조나단 앨런 영국 외교부 국방·정보 총국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국과 영국이 외교안보 분야 고위급 회의를 열어 역내 안보·평화를 지키기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방한 중인 조나단 앨런 영국 외교부 국방·정보 총국장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서로 간의 핫라인 개설에 합의했다.

외교부는 "핫라인은 양국 외교부가 국제 사회의 다양한 긴급 현안에 관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실효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측은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북 군사 협력, 외교 정보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구래 본부장은 특히 "러시아의 불법적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파병 등 전례 없는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 속 핵심 우방국인 영국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 양국 외교 당국 간 전략적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앨런 총국장도 "핵심 안보 파트너인 한국과 회의를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해 한층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2023년 양국 정상의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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