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3일, "삼척~영월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심의 및 의결됨으로써, 강원 남부 지역의 교통망을 한층 강화할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동서 6축 고속도로는 1992년의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된 대형 교통망 사업으로, 평택과 삼척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프로젝트는 ‘평택~제천’ 구간이 1997년에 착공하여 2015년에 준공된 후, 경제성을 이유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의 통과로 ‘제천~영월’과 ‘영월~삼척’ 구간이 동시에 착공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이 의원은 2022년 1월에 이 고속도로 사업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으로 반영한 적이 있으며, 2023년 5월에는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해 왔다. 이번 재정 사업 평가위원회의 종합 평가 결과 0.578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여, 30여 년간 추진된 숙원 사업의 실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예타 통과로 인해 2035년까지 총 5조 6167억원이 투입되어 70.3km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철규 의원은 "강원 남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마침내 기재부 예타를 통과했다"며, 지역 주민과 정부 관계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 그는 경제성이 낮아 사업이 지연된 점을 지적하면서도, 이번 예타 통과로 인해 낙후된 동해안권과 강원 남부권, 충북 내륙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교통망이 완성되리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도로의 신설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동해항과 평택항 간의 물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와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은 강원 남부권에서 진행되고 있어, 이번 고속도로 신설이 여러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 의원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과의 연결로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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