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3개 도시 단체장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경주 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 지원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극복 포항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에 힘을 함께 모으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날 추진단의 공식 출범으로 향후 각 도시의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경주, 울산, 포항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역협력기구로 지난해 7월 준비단 성격으로 울산광역시 내 1개 팀 단위로 운영 중이던 조직을 부서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
인력은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경주, 울산, 포항에서 3명씩 총 9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실은 3개 도시 중간 지점인 경주에 위치하고 있다.
추진단은 향후 각 도시의 경제, 관광, 문화 등 분야별 공동협력사업 발굴과 관련 특별법 제정 등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에 역할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서 해오름동맹은 앞으로 공동협력사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내실 있게 추진해 산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자치단체 간 경제 동맹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 도시의 협력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의 출범은 3개 도시가 상생과 협력을 통한 미래 지향적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출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동협력사업과 핵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출범한 해오름동맹은 경주·울산·포항이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협의회로,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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