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이트에는 ‘내란범죄혐의자’, ‘내란수괴’, ‘군부’, ‘경찰’, ‘대통령실’ 등 카테고리로 나뉜 게시판에 공인과 일반인 수백 명의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 가운데 ‘폭도’ 카테고리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에 가담한 이들이라며 48명의 얼굴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올라와 있다.
해당 사진들은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건 당시 현장을 생중계했던 유튜브 영상들에서 캡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일명 ‘백골단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반공청년단 관계자들의 사진도 ‘폭도’ 카테고리에 함께 게재됐다.
‘선전선동자’ 카테고리에는 방송·예술계 인물들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곳에 올라온 인물로는 김흥국, JK김동욱, 최준용 등 11명이 있다. 이외 ‘극우미디어’, ‘종교계’, ‘학계’ 등 카테고리도 있다.
이밖에 ‘내란수괴’ 카테고리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명이 등록돼 있다. ‘내란의힘’ 카테고리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등록돼 있다.
한편, 크리미널윤 사이트가 폭도로 지목한 인물들이 서울서부지법 습격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영장까지 발부된 56명과 일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사이트 운영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