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3조735억…해외 수주에 전년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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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5-0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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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용인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용인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의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라는 경영 전략이 통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 연간 10조원 이상의 고부가가치 부품을 수주하면서 3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7조2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735억원으로 전년보다 33.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6% 증가한 4조602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7107억원, 영업이익 98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3%, 88.5%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92억2000만 달러(약 12조3000억원) 수주를 확보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10조원이 넘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를 따내면서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등의 제품믹스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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